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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인력거 튜닝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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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침산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5-08 10:14 조회3,0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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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거 튜닝의 끝판왕

중국, 특히 베이징에는 작은 3륜차와 인력거가 아직 많이 있습니다. 
구역도 넓고~ 사람도 많아서 있는 서민형 절충대중교통이죠.

베이징의 경우, 택시는 기본 요금 13원
하지만 삼륜차나 인력거는 6원부터 올라갑니다. 
6원이 한국돈 1000원쯤하니 저렴한가요? 

그래도 지하철 2원 , 버스 1원 보다는 비싸지만 가끔 인력거를 타고 바람을 맞으며 달리면 기분이 꽤 통쾌합니다 ~

어떤 인력거나 삼륜차는 주인의 개성대로 잔뜩 꾸민 것들이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빨간색을 좋아해서 빨간 지붕을 만들고 바람에 흔들리는 장식을 달기도 합니다. 

사진 속 아저씨는 제가 지금껏 보아온 인력거 튜닝의 최고봉인 듯해서 부탁해서 사진도 찍었어요.

바람을 가르면 종들이 제각각 바람에 흔들리며 소리를 냅니다.
인력거의 바디도 보통 자전거오ㅏ 다릅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뭔가 황동 소재 비슷한, 닦기만 하면 윤이 번쩍번쩍 나는 소재입니다. 
절대 녹슬게 두지않겠다는 거죠.

인력거와 주인 아저씨가 한몸이 된 경지라고나 할까요? 그 사람이 사용하는 물건을 보면 그 주인을 어느정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위해 인력거를 운전하시는 분은 아니지요. 새를 키우는 새장도 두개, 그리고 한눈에 봐도 주인의 사랑을 받고있는 다른 크기의 종들...

이 주인은 인력거를 타는 삶의 순간을 쓰다듬고 즐기는 중인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이 인력거를 타지는 못했습니다. 언젠가 또 만나게 된다면 종소리를 들으며 바람을 가르며 베이징 후통 거리를 달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