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의 고운백차를 우려 보았습니다.

고운백차는 운남 대엽종 고수차로 제작한 고수백차라고 합니다.

 

 

 

백차는 주로 중국의 복건성(푸젠성)과 운남에서 나며, 백호은침, 백모단, 수미 등이 있는데 어떤 찻잎으로 제다했는지에 따라 그 이름이 결정된다고 하지요.

어린순만을 원료로 제다한 것은 백호은침, 어린순과 어린잎 하나로 제다한 것은 백모단, 어린잎이 세개 달린것은 수미 등...

이 고수백차는 은침,1아 1엽, 큰 엽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삼다수, 210cc 유리개완, 고수백차 5g을 준비하였습니다.

유리개완을 꺼낸김에 유리 찻잔을 사용해 보았더니  ㅠㅠ

수색을 감상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네요.

 

하여 급 자기 찻잔으로 교체....

 

 

 

 

 

한김 식힌 물로 1회 윤차를 한 후

첫 포는 25초, 이후는 5초씩 시간을 늘려가며 우렸습니다.

 

그런데 2번째 포부터는 우려지는 속도가 상당히 빠른것 같아요.

첫 포는 수색이 연하게 우러나더니 그 이후는 수색이 진하게 우러 납니다.

 

 

 

 

  

 

첫 모금부터 입안에 화한 화향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목 안쪽에 남은 화한 향이 시간을 두고 지나면 과일향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후운이 정말 청아하고 향긋합니다.

 

백차에서 일반적으로 느낌던 청량함이 베이스로 깔리고

그 위에 화한 향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느낌???

 

그러면서도 엽저의 향을 맡아보면 보이차에서 느끼던 향이 납니다.

신기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