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 백차 14년 고운 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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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하늘 작성일16-09-29 23:47 조회1,689회본문
두기 백차 2014년 고운 백차
건엽 1아 2엽의 대수차로 잎이 크고 줄기가 길다.
건엽에서 풍기는 시원하고 화사한 꽃향을 느낄 수 있으며
수색은 연갈색 어두운연두색 고동색 밤색 등
비슷한 계열의 큰 잎맥을 가지고 있고 백호가 눈에 띕니다.
여러번 우려낸 엽저에서는 진한 화향이 마치 박하잎을
한잎 따 비볐을 때처럼 오롯이 느껴집니다.
건엽에서처럼 엽저에서는 수색의 짙고 옅음에 차이는 있지만
다양한 엽저를 볼 수 있었고 잎이 크고 줄기가 굵고 긴 대수차임이 드러납니다.
100cc 개완 5g LG 이온수기 정수물 1분 윤차
1탕 1분 윤차후 30초 우림 95도,
은은한 꽃향과 달콤함으로 맑은 황색을 띄고 있습니다.
생차의 거친 느낌이 느껴질 법도 한데 목넘김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후운에서 느껴지는 이 감각이 뭘까?
조금 의아했던 백차에서의 생진미를 다시 떠올리며 느낄 수 있었습니다.
2탕 35초 95도, 진한 백차향이 확 치고 올라옵니다.
시원한 향이 더 선명히 부각되는 잔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를 짧게 우려서 여러번 먹는 습관이 들지 않아
남들보단 조금 길게 우려서 향과 맛을 느끼게 됩니다.
습관적으로 굳어져 버린 성향 때문에 10초 20초 짧게 우려서 느끼지 못한 부분이
아쉬워 조금씩 수정해 나가려 노력중입니다.
3탕 45초 90도, 부드러운 단맛이 강하지 않으며
한결 더 편안하게 목 넘김이 좋습니다.
화향이 조금 수그러들때쯤 또 다른 진한향이 코 끝을 자극하는 기분좋은 차입니다.
4탕 45초 85도, 백차 고유의 특성을 잃지 않으며
계속적으로 차를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5,6탕 계속적으로 우려내어도 그 향미를 잃지 않으며
차의 특성을 드러내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였고
개인적으로 이렇게 재탕, 삼탕 반복이 되어도 내포성이 좋으며
그 향미를 잃지 않으며 층차감을 느낄 수 있는 차들은
칵테일처럼 한 잔에 일탕, 이탕, 삼탕,...잔을 순차적으로 부어
은근히 그라데이션이 되어가는 과정을 즐기며
오롯한 차칵테일을 느껴보고 싶게 하는 충동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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