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진 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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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하늘 작성일16-10-10 13:58 조회1,517회본문
5년진 수미
건엽은 잎이 크고 넓고 줄기가 길며 건엽들 사이로 간혹 백호도 보입니다.
낙엽이 질때 바래져 가는 다양한 잎의 색을 지니고 있어
노란빛 갈색빛 짙은 고동색 등 가을을 한껏 품은 수미입니다.
다 자란 잎으로 채엽을 하여 만든 차여서 병면은 마치 낙엽을 뭉쳐 놓은 것 같지만
계절에 맞게 즐길 수 있는 백차엽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맞이하는 기분입니다.
복건성 태모산 고해발지역에서 자라난 잎은
기암절벽을 병풍삼아 차성을 잘 간직하고 있어 거친 잎에 비해
튀지도 않고 묻히지도 않는 자연스러움이 매력적인 차입니다.
수색은 옅은 노란색에서 점점 짙은 노란색으로 바뀌어 갑니다.
향미는 가을꿀향(밀향), 단향, 곡물의 구수함, 약재향, 낙엽향이
올라오며 구수한 단맛이 특징입니다.
100cc 개완 5g 이온수기 정수물 사용 80도 35초 윤차
1탕 90도 30초
구수한 단맛, 은은한 약재향, 부드러움(매끄러움)을 느낄 수 있다.
노백차에서는 쓰다기 보다는 약간 쌉싸름한 향미가 느껴지는데
노수미에서는 매끄러움이 느껴지면서 깨끗한 단맛으로 입안을 감싸줍니다.
(사진없음)
2탕 90도 30초
구수한 곡물향, 단맛을 은근히 느끼고 싶어 온도를 높이지 않고 따뜻하게 차를 즐겼습니다.
구수한 단맛은 끝까지 유지가 되며, 볶은 현미나 볶은 검정콩을 차로 마실 때
느껴지는 곡물향, 곡물의 단맛이 깊이 느껴집니다.
또한 가을 꿀향이 느껴지는데, 봄철에 채취하는 봄꿀과 가을에 채취하는 가을꿀은
향기는 물론 맛의 농도, 꿀의 점성, 약성도 조금은 달라진다고 합니다.
계절을 품은 차이니 만큼 올라오는 밀향은
봄꿀의 산뜻하고 가벼운 단맛과 달리 보다 묵직한 단맛을 드러냅니다.
3탕 90도 30초
맛의 폭이 크지 않고 body 감이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어
구수한 보리차나 연근차를 마시듯이 목넘김이 부담 없습니다.
밀향이 많이 느껴지며 카페인에 민감한 분이라면
허브차(루이보스)나 노수미를 즐기며 차의 매력을 알아가도 좋을 듯 합니다.
곡물의 단맛도 여전히 후운에 남아 자꾸 자꾸 손이 가게 합니다.
4탕 90도 45초
기분 좋은 단맛이 전해지며 5탕 6탕까지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입니다.
cold일 때는 단맛이 조금 가벼워 졌지만
전체적으로 1탕 2탕 3탕 모두 차갑게 식혀서 마셔도
그 풍미를 잃지 않는 점이 특징입니다.
엽저는 잎과 줄기가 외형의 큰 변화가 없으며
짙은 밤색 고동색으로 바뀌였으며 가을가을한 향이 치고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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