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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계 16년 3년진 과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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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ilk 작성일16-10-25 16:26 조회1,4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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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계 16년 3년진 과과순

 

3년 전 모차를 2016년 제작
안화* 1급 찻잎을 3년 동안 자연 발효 후
금박지에 8g 단위로 포장한 단차  
상쾌한 청향, 코코넛과 너트가 녹아있는 듯 부드러움, 탄미가 느껴지는 스모키가 어우러져있다
단백질, 지방이 많은 음식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흑차의 고향, 안화
중국 차문화의 대표격으로 명나라 때 차마호시의 관차로 청나라 때 황제에게 받치는 공차로 지정되었다
 
*변소차
변방민족이 소비하는 차, 육식을 주로하는 유목민들에게 지방 조절, 비타민등 이로운 영양소 제공
지금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차가 아닐까


찻잎 8g, 해괴 후 사용
물 95도, 140ml 자사호
우리는 시간 - 윤차 20초 후 1-2회 30초, 3-4회 40초, 5회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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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하기 좋은 형태로 초콜릿 같은 단차
이번에는 자사호를 사용했다
좋은 자사호는 기공을 통해 숨을 쉬고 찻물이 들고나게 되어 차의 맛을 복돋워준다
한결 단정하게 다듬어질 차맛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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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에서 상쾌한 청향이 퍼진다
막자사발에 넣고 옆면을 쳐주었더니 찻잎이 상하지 않게 잘 부스러진다
차가 잘 우러나도록 하기 위해 찻잎을 균등하게 해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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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 윤차 후 30초 우리기
티하우에서 처음 백자 개완으로 마셨을
해괴로 나온 미세한 찻잎으로 먼지처럼 답답했던 텁텁함은 줄어들고
상쾌한 구감과 코코넛, 너트가 깊게 녹아든 농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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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포 95도 30초 우리기
차의 느낌이 제대로 전해진다
맑고 붉은 오렌지빛 수색에서 청량한 향기와 부드러운 단맛, 소란스러웠던 느낌들이 잦아들었다
암차와 같은 느낌으로 탄미, 스모키함과 버터같이 깊도 매끄러운 구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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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포 95도 40초 우리기
더욱 부드럽고 매끄럽다 단 느낌이 길게 이어지고 보이 생차와 같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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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포 95도 40초 우리기
회감이 생기고 스모키함은 사라졌다
시원함과 단맛이 계속해서 술술 마실 수 있을 만큼 편안하다
약간의 삽미는 차의 개성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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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포 95도 1분 우리기
확연히 밝아진 수색에 부드러운 단맛이 주는 여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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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1포
두 번째 잔에서 진한 수색, 이후 조금씩 흐려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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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잘린 진한 찻잎 사이로 담황색 찻잎이 보인다
병배에서 느껴지는 복합적인 청량한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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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과순의 청향이 머리를 맑게 하고 훈훈함이 몸을 개운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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