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정산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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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려 작성일16-09-10 01:06 조회1,577회본문
전홍(정산교목)을 마셔봅니다.
이번에는 운남성 홍차입니다. 정산소종은 복건성이고, 정산교목은 운남성입니다. 같은 중국 땅이지만 아주 멀고, 또 생태 환경도 아주 다른 두 곳이지요.
마셔보면 역시나 다릅니다. 제다에서 다를 수도 있고, 또 환경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차엽 원료의 차이가 있지요.
물 : 아리수를 브리타 정수기로 정수한 물
다구 : 100cc 백자 개완, 유리 공도배, 백자 잔
다구 : 100cc 백자 개완, 유리 공도배, 백자 잔
제1포
100도 3초 우림
발랄하고 향긋한 과일향과 꽃향기가 혀를 지나 목을 타고 내려갑니다.
100도 3초 우림
발랄하고 향긋한 과일향과 꽃향기가 혀를 지나 목을 타고 내려갑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제2포
90도 10초 우림
찻잔을 입으로 가져가면서 향이 먼저 훅 들어옵니다.
'앗! 전홍이닷!'
전홍의 고유한 향인 고구마향이 납니다.
90도 10초 우림
찻잔을 입으로 가져가면서 향이 먼저 훅 들어옵니다.
'앗! 전홍이닷!'
전홍의 고유한 향인 고구마향이 납니다.
정산소종에서는 좀처럼 나지 않는 향입니다. 단박에 전홍인 것을 압니다.
개인적으로 이 고구마향이 강한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향이 다른 향을 방해해서 너무 지배적이면 거부감이 듭니다.
하지만 이 차는 살짝만 나서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적절함을 잘 지켰습니다.
제3포
95도 10초 우림
이번에는 향보다는 맛에 집중해봅니다.
과육의 신맛이 느껴집니다.
95도 10초 우림
이번에는 향보다는 맛에 집중해봅니다.
과육의 신맛이 느껴집니다.
향긋하고, 향이 지나간 자리에는 혀 양 사이드에서 침이 고입니다.
신맛, 쓴맛, 단맛이 골고루 느껴집니다.
차탕이 입에 들어와 목넘기기 까지 이런 느낌으로 맛들이 분포합니다.
단맛 ---------
신맛 -- --
쓴맛 - - -
떫은 맛도 끝맛에 살짝 있지만 주된 맛으로 끼지는 못하네요.
신맛, 쓴맛, 단맛이 골고루 느껴집니다.
차탕이 입에 들어와 목넘기기 까지 이런 느낌으로 맛들이 분포합니다.
단맛 ---------
신맛 -- --
쓴맛 - - -
떫은 맛도 끝맛에 살짝 있지만 주된 맛으로 끼지는 못하네요.
하여튼, 네 가지 맛이 있으니, '사미자'라고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제4포
85도 20초 우림
확실히 군고구마향과 맛은 더 강해졌습니다. 다른 여러 향기는 다소 감소한 느낌입니다.
맛에서는 떫은 맛이 강해졌습니다. 다른 맛들도 여전히 공존합니다.
85도 20초 우림
확실히 군고구마향과 맛은 더 강해졌습니다. 다른 여러 향기는 다소 감소한 느낌입니다.
맛에서는 떫은 맛이 강해졌습니다. 다른 맛들도 여전히 공존합니다.
제5포
95도 30초
제4포와 거의 같습니다. 내포성도 좋네요. 전홍은 제5포에서 종종 맛이 빠져버리는 경험을 했었습니다.
95도 30초
제4포와 거의 같습니다. 내포성도 좋네요. 전홍은 제5포에서 종종 맛이 빠져버리는 경험을 했었습니다.
두기 정산교목 홍차는 교목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내포성이 꽤 좋은 편입니다.
요약
다채로운 향과 맛, 그리고 인상적인 신맛이 좋습니다.
다채로운 향과 맛, 그리고 인상적인 신맛이 좋습니다.
거기에 전홍 특유의 고구마향까지 적절하게 갖추고,
내포성이 좋은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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