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운 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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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하늘 작성일16-09-10 20:52 조회1,580회본문
밀운홍차
• 150ml 개완 사용, 윤차하지 않음, 정수기 물 사용
건엽 짙은 고동색 조형 (길쭉길쭉하고 가늘게 말린 모양) 과일의 단향이 올라옴
엽저 선명한 갈색 조형의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며 많이 부풀어오르지 않음
탕 주황색(수정과 색) 단총의 금황색과 홍차의 붉은색을 적절히 잘 조화한 듯한 다홍치마와 같은 느낌도 든다.
1탕 양:5g 온도: 95도 시간:40초
엽저 시큼하고 떫은 향이 올라옴 엽저의 색이 균일하고 윤기가 흐르는 갈색 건엽이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2배 정도 부풀어 오름.
탕 주황색(수정과색) 고구마의 단향 열대과일이나 오렌지(건과일향)의 후숙된 진한 향, 가을꿀향
맛 바디감이 묵직하며 약간의 떫은맛도 느껴짐. 그러나 기분 좋은 떫은 맛. 봉황단총은 다양한 향미와 특징이 있으나 여기에서 느껴지는 꿀향이 봄 꿀향에 가깝다면 밀운홍차에서는 단총과 홍차의 장점이 극대화 되어 그득한 가을 꿀향이 건엽에서부터 시작하여 엽저와 탕에 이르기까지 절정에 이르는 듯합니다. 오랜 기간 숙성된 노고가 깃들어 있음이 입술과 닿는 첫느낌에서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2탕 양5g 온도 90도 시간1분
여전히 단향이 올라오고 가장 도드라지는 이 향이 비강과 후두를 꽉 채우는 느낌이 여전하다. 오히려 그 향미가 입안에 갇히며 마치 계속 무언가를 입안에 그득 머금고 있는 착각을 할 정도로 회감이 오래간다.
목넘김이 더 편하고 부드러운 느낌.
3탕 양5g 온도 95도 시간4분
시간을 2-3분만 하려고 하였으나 가을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며 내는 소리에 넋이 나가 그만 4분을 채우고 말았습니다. 부드럽고 단맛을 최대로 느낄 수 있었던 두 번째 탕에서와 달리 수색은 짙어졌으나 끝맛에서 단총보다는 홍차스러움이 더 많이 느껴집니다.
COLD
찻 자리가 끝난 뒤 완전히 식었을 때에는 뜨겁거나 따뜻했을 때 잘 느끼지 못했던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졌다. 두 번째 탕에서 민트와 같은 시원한 청량감과 상쾌함이 느껴지며 입안이 개운해졌다. 세 번째 탕에서도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졌으나 약해졌으며 약간의 떫은맛도 함께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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