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곡장 12년 후작호 생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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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리향 작성일16-12-04 09:00 조회1,729회본문
12년 후작호 생병을 우려 봅니다.
이기곡장 후작호는 일아이엽으로 제다되어 유순하고 윤택하여
고급호텔과 다실에서 최고로 여기는 차라고 합니다.
후작호 생병 5g, 95도 정도의 삼다수, 150cc 개완을 준비하고
1회 윤차 후 우렸어요.
1~2포는 25초 정도, 그 이후는 5초 정도 시간을 늘려가며 우렸습니다.
1~2포..
연한 난향이 느껴지면서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아~~ 좋다...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세번째 포...
처음엔 느끼지 못하던 연미가 살짝살짝 느껴집니다.
보통 보이차들은 차를 마시고 난 후 잔에서 밀향이 느껴지지만,
개완의 엽저에서는 밀향 보다는 그냥 익은 맛이 느껴지던데....
이 후작호 생병에서는 잔에서도 개완의 엽저에서도
밀향과 난향이 느껴집니다.
4~5번째 포로 가니 고미가 약하게 올라오고
동시에 감칠맛이 살아나는군요.
포를 거듭할 수록 감칠맛이 강하게 지속됩니다.
엽저의 모습입니다.
색상도 균일하고... 잘 익어가고 있는것 같아요.
잎들이 많이 파쇄되어 있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일아이엽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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