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차 복정제작 16년 목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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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ooa 작성일16-12-12 23:11 조회1,861회본문
공부차 복정제작 16년 목단왕
올 여름은 유독 폭염이 심했지요.
조금이라도 이겨내보려고 열기와 염증을 다스리는데 좋다는 백차를 즐겨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맑고 고급스럽지만 다소 맛이 여린 백호은침보다는
백모단과 수미가 역시 손이 자주 갑니다.
공부차 자체 제작 차들을 이전에 몇가지 만나보았는데 만족도가 높았기에
올해 새로운 포장으로 출시한 백차들도 한로차, 목단왕, 수미 세가지를 모두 구입했었습니다.
여름 내 맛있게 마시던 이 차들을 서포터즈 차로도 만나게 되어 반갑네요.
백산수를 사용하였고 / 공부차 개완과 잔, 유리숙우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차는 병면이 정말 아름다웠는데 공부차의 사진을 빌려와 올려봅니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백호와 다양한 색과 크기의 찻잎들이 어우러져 정말 멋지게 압병되어 있습니다.
짧은 세차 후
1탕 95도 40초
아직은 덜 깨어난 듯 연한 맛이지만 기분좋은 화향이 기지개를 피듯이 맑은 단맛이 좋았습니다.
2탕 95도 40초
탕색도 조금 진해지고 맛도 좀 더 다양하게 느껴집니다.
3탕 92도 45초
약간 쌉쌀한 맛이 올라오지만 거슬리지 않고
고급스러운 단맛이 느껴집니다.
4탕~6탕 90도 1분~1분 30초
내포성은 수미에 비해 떨어지지만 6탕까지는 마시기 괜찮았습니다.
햇차인지라 아직 깊은 맛은 덜하지만,
인상적인 깨끗한 쌉쌀함이 매력적인 차였습니다.
백차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맛있어지니 내년, 후년에 또 달라질 이 차의 맛이 기대됩니다.
목단왕과 수미를 연달아 마셨는데
마시고 난 엽저에서도 두 차의 개성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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