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곡장 15년 공작호 생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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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ooa 작성일16-12-18 00:06 조회1,710회본문
이기곡장 15년 공작호 생산차
공부차 백자개완 사용, 브리타로 정수한 수돗물 사용
이기곡장은 후작, 공작, 백작호 등의 이름으로 숙차와 생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공작호 > 후작호 > 백작호 > 자작호 > 남작호 순으로 등급이 나눠진다고 합니다.
이 차는 최고 등급인 공작호의 생차이며 1아 1엽만을 사용하였고, 압병을 하지 않은 산차의 형태입니다.
앞에 마신 후작호 생병과 비교해도 한눈에 다른 찻잎입니다.
길쭉하고 아름답게 뻗은 온전한 형태의 찻잎들이 솜털 가득한 은빛과 더불어 보기에도 참 좋습니다.
개완에 물을 붓고 바라 본 모습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연하고 부드러운 1아1엽의 고운 찻잎이 그 맛에 대한 기대도 키워주네요.
짧게 세차 후 (산차여서 세차 및 우리는 시간을 조금씩 더 짧게 해주었습니다.)
1탕 : 95도 20초
고삽미는 거의 없이 꽃의 향긋함과 맑고 청량한 향과 맛이 느껴집니다.
2탕 : 95도 25초
맑게 입안을 감싸주는 회감이 정말 좋네요. 화사한 쌉쌀함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3탕 : 95도 30초
4탕 : 95도 35초
맛이 더욱 풍부해지면서 고삽미도 은은하게 더 올라옵니다.
인안에 오래 남는 부드럽고 순후한 맛이 고급스럽고 좋네요.
5탕 100도 40초
6탕 100도 50초
물을 100도 끓는 물로 올렸더니 잠시 잦아들던 맛과 향이 다시 치고 올라옵니다.
고삽미에 익숙치 않아 생차를 즐기지 못하였었는데, 이기곡장의 생차들은 부드럽고도 온화해서 이제서야 생차의 매력을 알 것 같습니다.
엽저는 절단되지 않은 온전한 형태의 길쭉한 모습들이 시원해보이고
만져보니 매우 부드럽습니다.
후작호 생차가 좀더 시원한 맛이 있었고
공작호 생차는 향긋함과 고삽미가 좀 더 진하고 회감이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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