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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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ilk 작성일16-09-15 00:57 조회1,641회

정산 소종
찻잎 5g, 물 90도

1차 자사호 (자니) 짧은 윤차 후 30초 3회 / 50초 4회 차

2차 개완 95g 짧은 윤차 후 30초 우리기 2회

잘익은 복숭아 향기, 떫은 맛이 적고 단맛이 은은한 홍차

정산소종에 대한 생각과는 달리 훈연하지 않은 정산소종의 한결 가볍고 달콤한 과일 향기에 놀랐다

소나무의 훈연향이 진하게 베어든 무거운 남성스러운 느낌도 멋스럽지만 상쾌한 정산소종은 참 맛있는 홍차로 기억된다

일정한 크기의 검은 색상, 윤기가 도는 얇고 작은 찻잎

자사호 예열 후 마른 찻잎을 넣고 짧은 윤차

30초 우린 첫잔

서포터 모임에서 만났던 그런 과일 향기가 없다

부드러운 느낌에 정홍에서 느껴지는 고구마 저향, 둥글둥글한 바디감이 지배적이다

20-30초, 50초 간격으로 우리기

2회 부터 어떤 이유인지 제대로 정산소종의 느낌이 살지 않음이 느껴졌다

수색은 조금씩 밝아지고 처음 마셨던 향기와 맛은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자사호 가득 차오른 찻잎을 차를 우리는 중간중간 풀어주었다

제대로 잘 펴진 찻잎들은 고른 크기와 녹색기운이 살짝 감도는 갈색의 찻잎의 색상은 균일한 발효도를 보여준다

개완을 사용해서 다시 우리기

한결 진한 수색과 과일 향기, 단맛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