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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정암작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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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락슈미 작성일16-12-30 02:11 조회1,7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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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암차 15년 정암작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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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 작설은 서포터즈 지원 차중 열어보고 가장 놀란 차중 하나이다.
분명 무이암차 회차로 알고 받아놓고 단순히 작설이라는 이름에 녹차일거란 생각만 가지고
열어보니 짙은색의 찻잎이나와서 당황스러웠다.
 틀에 박힌 생각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새삼느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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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작설은 녹차류의 작설처럼 찻잎의 모양이 참새의 혀의 톱니모양가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작은 잎을 3번의 탄배를 거쳐 암차의 가공을 거친 차이다. 
 
건차는 암녹색의 작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작은 찻잎들로 엿기름과 땅콩파우더의 기름진 고소한 향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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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차량 : 8g
다구 : 100cc백자 개완
우림물 : 가정용은나노필터 정수기
우림시간 : 30초 
물온도 : 팔팔 끓인후 식힌물 85˚C
윤차 : 없음
거름망 : 사용
포다수 :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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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탕 : 엿기름과 달고나향의 단맛과 단향이 두드러진다. 단순히 단순히 단맛과 단향이 아닌 약간은 텁텁한 느낌을 주는 단맛과 단향이 난다.
물온도를 제법 낮춰서 우러내줬음에도 워낙 잎이 작다보니 초반에 수색이 담황색이 눈에 띈다.
 
2탕 : 첫탕의 급격한 우러남 때문인가 조금은 담담한 엿기름의 맛이 나온다.
 
3탕 : 암차보다는 단총류의 향이 올라왔고 단맛의 생진이 있다.
 
4탕 : 탄배향이 나면서 텁텁한 맛이 입안에 남음.
 
5탕 : 엿기름의 후운이 올라오고 매큼함이 느껴지기 시작함
 
6탕 : 5탕에서부터 이어지는 매큼함이 6탕에서도 이어졌고 텁텁한 맛이 계속 남음.
 
7탕 : 농밀한 밀향이 올라옴. 7탕에서는 스쳐지나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5탕에서부터의 매큼함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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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낮은 온도로 우렸음에도 첫탕에서 차가 수색과 맛이 한번에 빠지는 경향이 있으나. 낮은 온도 덕분인가.
7탕 이후까지도 밀맛이 유지되지만 매큼함이라고 느껴지는 그 향이 계속 나와 뭔가 입안에 남는다.
 
초콜렛이라는 영화에 보면 페퍼핫초코라는 메뉴가 나오는데 그 페퍼핫초코를 마신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매큼함이라고 느끼기는 했지만 눈에서는 개운함을 느끼기도 함.
 
건차에서는 엿기름이나 땅콩파우더같은 너티한 느낌이 있어서 차맛에서도 그런 너티함을 기대했지만  정작 차에서는
너티함보다는 가벼운 밀맛이 유지가 잘 되는 편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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