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곡장 2012년 후작호 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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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락슈미 작성일16-12-30 02:15 조회1,759회본문
이기곡장 12년 후작호 숙전
이기곡장은 공작호-후작호-백작호-자작호-남작호 순으로 찻잎의 등급별로 차를 나눈다.
그중 후작호는 1아 2엽의 차로 도톰한 찻잎과 시원한 맛이 도드라진다.
건차 : 짙은 붉은기를 가진 갈색의 엽저들 사이로 금호들이 간간히 보임.
마른건초잎의 향이나나 숙차임에도 숙향이라고하는 악퇴향이 심하지 않음.
투차량 : 5g
다구 : 100cc백자 개완
우림물 : 가정용은나노필터 정수기
우림시간 : 30초
물온도 : 팔팔 끓인물 98˚C
윤차 : 1회
거름망 : 사용
포다수 : 14회 2탕씩 합하여 7잔 시음
1,2탕 : 건차와 마찬가지로 붉은 기를 비치는 갈색의 수색위로 포기크랙이 형성됨.
짠맛과 텁텁함이있음.
(숙차를 마실때 짠맛이 비치면 거풍이 덜되었을 수도 있으니 거풍을하고 마시면 짠맛이 많이 수그러듬)
3,4탕 : 짠향은 미미하게 유지되지만 구수한 향이 나고 약간의 수렴성도 띔
숙향고 숙미는 없지만 마른맛, 마른 창고 맛이 남
5,6탕 : 짠향 유지, 생진은 있으나 목마름이 있고 텁텁함도 있으나 숙차 특유의 열감이 도드라짐
7,8탕 : 담담한 맛이 남, 짠향이 많이 사라지고 맥반석 달걀에서 나는 향이 남.
9,10탕 : 단맛이 올라오면서 수색이 조금씩 빠지면서 연한 갈색으로 넘어가기 시작.
11,12탕 : 단맛과 텁텁함이 동시에 도드라지면서 목마름은 사라지고 수색이 급격히 빠짐.
13,14탕 : 물맛과 매큼함이 올라옴.
총평
12년 후작호 숙전은 이미 기존에 맛보았던 차품이고 이미 몇편 수장하고 있기도 한 차인지라 시음기가 수월할 거라 생각했으나.
오히려 더 어려움을 준 시음기이기도하다.
기존의 수장하고 있던 후작호 숙전의 경우는 다 훼괴하여 거풍후 밀봉을 시켜 마시고 있었는데
거슬림 없이 시원하고 단맛이 달보드레하니 열감까지 좋은 차로 알고 있는데
서포터즈 지원받은 차와는 너무나 달랐다.
이기곡장 후작호 숙전이 주는 열감과 구수한 향은 비슷했지만 거풍의 차이인지 미세한 목걸림이 있었다고 해야하나.
굳이 같은 차품을 비교시음할 필요는 느끼지 못해 단일 시음을 했지만 기존의 차품과 너무 다른 맛에 당혹감은 있었지만
숙차에 있어서 거풍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시음기 였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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