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엽 빛바랜 수색은 진녹색 연녹색 황색 등 진한 한약재 향 

혹은 베이컨 향이 올라옵니다.

고수백차에 비해 잎과 줄기가 작은 편이며 크고 작은 백호가 보입니다.

원형은 병배차이나 해괴한 금두는 잎과 줄기가 여린 잎들과 줄기로 

긴압되어 있었다는 걸

 보여주듯이 백호가 섬세하게 드러납니다.

우려낸 엽저는 건엽과 달리 노란색 연두색 연녹색의 밝은 수색을 띄며 

생기가 있어 보이며

 윤기가 흐르고 잎은 도톰하고 탄력이 있습니다.

여러번 우린 엽저에서도 향은 여전히 탕에서 느낄 수 있었던

청향과 그윽한 밀향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100cc 개완 5g LG 이온수기 정수물 사용 25초 윤차 95도

1탕 15초 우림 95초, 잎이 다 펼쳐지지 않았으며 은은한 난향과 단맛이 느껴집니다.

2탕 25초 우림 95초, 잎이 절반 정도 풀어지며 청향과 함께

입안에 침이 많이 고이며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진한 육수를 들이켰을 때처럼 body감이 무겁고 생진감 또한 무게를 더해갑니다.

3탕 30초 90도 물 온도를 조금 낮추어 다시 우려보았으나

 당차고 거친 느낌보다는 부드러움이 여전히 유지되며

 회감과 회운이 텁텁함으로 다가오지 않고 상큼하고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해 줍니다.

 

 

4탕 1분 95도 잎이 완전히 펼쳐지지 않아 다시 온도를 높여 조금 길게 우려보았습니다.

고삽미가 느껴지기는 하나 부드러움이 입안을 감싸고 돌며

햇차의 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생차임이 분명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