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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목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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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하늘 작성일16-10-10 13:49 조회1,5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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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목단왕
‘꽃 중의 왕인’ 목단은 그 이름만큼이나 묵직한 무게감을 느끼게 해주는 차입니다.
가벼운 듯 가볍지 않은 백차스러움을 탕이 거듭될수록 느껴지며,
약해지는 듯 하나 다시 치고 올라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완전히 식었을 때 첫 탕부터 다시 음미를 하기 시작하면
뜨거웠을 때 잘 느껴지지 않았던
시원한 숲향을 보다 잘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마치 숲의 향기를 잔으로 들으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정신을 맑게 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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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엽에서 백호(silver tip)가 많이 보이며
연갈색 노란색 밤색의 잎과 줄기가 크고 길쭉 길쭉합니다.
향에서는 마른 쑥향, 목향, 일쇄향(햇볕에 마짝 말린 차엽에서 나는 향,
잎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한 차)이 두드러지며
 서양의 블렌딩 백차나 홍차에서 느껴지는 무거운 나무향(woody)과는 다른
보다 상쾌한 목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맛으로는 높낮이가 있는 편입니다.
 매 탕마다 다른 매력을 안겨주는 단연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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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cc 개완 5g 이온수기 정수물 90도 20초 윤차
1탕 90도 20초 목향, 여린 쑥향이 먼저 맛과 향으로 느껴지고
 끝맛으로 단맛이 올라오며 시원한 맛도 약간 느껴집니다.
 
cold일때는 상쾌한 목향이 처음과 끝에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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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탕 90도 25초 향은 쑥향이 올라오나
미각으로 느껴지는 부분은 단맛이 먼저 느껴집니다.
생진이 약간 돌기 시작하며 입안에 목향이 전체적으로 갇힙니다.
 뜨거운 가을 햇살로 인해 열감을 느끼는 중에
 뜨거운 차 한잔은 순간은 몸을 뜨겁게 하는 듯 하지만
 백차는 차차 열기를 밖으로 내보내며 몸 안과 밖의 밸런스를 맞혀줍니다.
 
 cold일때는 달달한 맛이 우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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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탕 80도 30초
 낮아진 온도 때문에 목향과 단향을 깊이 느낄 순 없었지만
 백차의 특징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cold일때는 쌉싸름한 목향, 약간 씁쓸한 맛이 많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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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탕 95도 30초
온도를 다시 높였을 때는 1탕에서 느꼈던 목향을 제일 먼저 느낄 수 있었으며
수색은 짙어져도 풍미는 가라앉았습니다.
cold일때는 녹차에서 느껴지는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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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저는 가을(10월)에 채엽한 잎이라 잎과 줄기가 크고 길며 엽저의 수색은 밝고
어두움의 차이가 느껴지는 연둣빛 연녹색 노란빛이 도는 색부터 다양합니다.
건엽에서 잘나지 않았던 시원한 멘솔향이
 제일 먼저 느껴집니다.
삼나무나 자작나무 숲길을 걸을 때 나는
상쾌한 숲향이 코 끝을 시원하게 자극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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