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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목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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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려 작성일16-10-14 00:18 조회1,3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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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목단왕


먼저 공부차 브로슈어에 나온 소개를 볼까요?


목단왕 

솜털로 덮여있는 새싹으로 만드는 백목단 중에서도 최고급 1아1엽 싹만을 모아서 만든 차입니다. 복건성 복정시 관양산 고해발 800미터에서 자생한 잎으로 만들어집니다.


본격적으로 마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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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차 상태의 엽저를 보면, 수미 보다 훨씬 윗 등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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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입니다.

부드러운 구감. 홍차에서 종종 느껴졌던 묵직한 맛. 

이 맛은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백차에서 전반적으로 이런 맛이 나더라고요.

며칠 전에 마셨던 한로차보다는 더 묵직한 느낌인데, 
발효도가 더 높은 게 아닐까 하고 혼자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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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포~5포까지 대락 같은 맛과 향이 이어집니다. 보이차에서처럼 층차감을 느끼기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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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포 쯤 가니 후운에서 마치 철관음 마실 때 나는 향이 입안에 가득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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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좋고 부드럽습니다.

5포까지 우렸는데도 맛이 유지가 됩니다. 내포성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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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후의 엽저를 살펴보니, 마치 보이차 생차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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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목단왕은 냉침으로 우려서 마시거나, 혹은 뜨거운 물로 우린 것을 식혀서 시원하게 마셔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차를 요즘들어 마시고 있는데, 경발효 측에 속하는 녹차나 철관음과 다른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약간 약향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녹차와 철관음이 서로 겹치는 캐릭터라면 백차는 자기만의 독특성을 갖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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