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한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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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ilk 작성일16-10-20 09:20 조회1,589회본문
15년 한로차
15년 한로에 만든 차로 일년에 걸쳐 향긋하고 부드럽게 깊은 백차가 되었다
차가운 기운이 누그러진 가을 백차
일쇄로 가공된 햇살 기운을 품은 청미가 담겨있다
늦 가을에 만들어진 백차, 건조하게 마른 낙엽 같은 백차로 가을을 닮았다
일쇄* 햇살에 건조하는 방식
찻잎 5g, 물 100g, 개완 사용
1-3 물 85-80도 10-20초
4-7 물 95도 10초
푸른빛 찻잎이 잘 건조된 느낌으로 은침이 섞여있다
대엽종으로 이 시기에 채엽한 찻잎은 백호은침, 백모단, 공미, 수미 등으로 구분하지 않고
모두 한로차로 부른다
봄을 위주로 하는 백차이지만 가을 한로차는 수량이 적어 희소성이 더해진다
훈기 어린 개완 가득한 한로차에서 퍼지는 청향
1-3포
85도 낮은 온도에서 우리기
밝고 향긋한 느낌으로 감미로운 단맛이 있다
풋풋한 두향, 쇄청향이 스친다
부드럽게 걸림이 없으며 가볍지만 치우침 없는 기운을 갖고 있다
어린 잎 자체의 기운이 풋풋하게 퍼져나온다
감칠맛이 담긴 풋콩같은 느낌이다
여린 단맛이 진하기고 청향의 여윤이 있다
약간의 고삽미도 느껴진다
4-7 포 95도 뜨거운 물에서 우리기
물온도를 높이자
명확하고 날선 백차의 기운을 전한다
입안에 달라붙는 바디감, 생진이 느껴진다
점점 더 부드러워지고 바닐라같은 밀향이 여운을 남긴다 회감
여러잔을 거듭해도 거뜬한 내수성과 매끄럽게 이어지는 맛과 향기를 갖는다
백차로 유념을 거치지 않아 큼직한 차엽의 형태가 고르고 색상이 고운 녹두빛을 보여준다
지난 15년 양해를 추억하며 한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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