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차패] 07년 보이차전 숙전 250g
여러 차청을 병배해서 제작했고
건창으로 보관하여 금아가 잘 보입니다.
차 표면에서 향이 나지 않습니다.
보통 잘 만들어진 숙차는 10년간 건창으로 보관되면 표면에서 어떠한 향도 나지 않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보이차전은 15년간 건창으로 보관되어 깔끔한 향미를 제공합니다.
굉장히 고급스런 보이차가 되었습니다.
보이차는 역시 세월이 만들어 냅니다.^^
150cc 5g 3분-3분-5분
처음부터 느껴지는 진순한 보드라운 구감이 입 안을 사로잡습니다.
편안한 풍미가 어떠한 부담감 있는 숙향, 숙미를 조금도 동반하지 않습니다.
진하게 우려서 마셨더니 포만감이 좋고, 단맛이 꽉 차게 느껴집니다.
다시한번,
아주 진하게 우려도 숙미나 숙향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숙미가 전혀 없고, 우릴수록 맑은 향은 더욱 선명해지고
마지막까지 맛이 깔끔합니다.
시원하고 박하와 같은 화한 향이 느껴지기도 하고
숙차라는 느낌, 즉 거부감이 전혀 없습니다.
역시, 보이차는 세월이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마치 한개의 차에서 코스요리를 맛보는 듯한 맛의 변화가 즐겁습니다.
찻자리를 파하고 시음기를 쓰는 내내 입 안에서 단맛과 침이 돕니다.
엽저의 잎맥이 살아있고 촉감이 보드라우며 탄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