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을 띄는 청화백자에 박쥐가 그려져있습니다.
박쥐의 또 다른 이름인 편복(蝙蝠)의 복(蝠)이 복(福)과 동음으로 박쥐를 복의 상징이라 여깁니다.
또한 박쥐가 오복(五福)을 가져온다고 믿었는데
오복이란 수(壽), 부(富), 강녕(康寧), 수호덕(攸好德 : 덕을 지키기를 낙으로 삼음), 고종명(考終命 : 명대로 살다가 편하게 죽음)을 뜻한다고 합니다.
백자에 구멍을 내어 그 사이에 유리질의 유약을 채워 구운
쌀눈잔은 찻물을 담았을 때 사이로 빛이 세어 들어와
안팎으로 찻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