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태집단 내에 4개의 차창이 존재했던 것은 매우 유명합니다.
창태호, 이창호, 진홍창, 항풍원 중,
그 중 숙차 전문인 항풍원에서 제작 되었습니다.
생산날짜는 따로 표시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당시는 창태가 잘 나갔던 시기였던데다가 차품도 좋아서
믿고 마실 수 있습니다.
앞면은 대엽과 줄기 위주의 찻잎이며,
뒷면도 잎이 고르지 않고 상대적으로 줄기의 수가 많으며
부스러기와 같이 압병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차에서 가장 특징적인 향이라면 장향이 납니다.
굵은 대엽과 줄기 위주로 만들어서
색다른 풍미의 숙차를 제작한 의도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향의 숙차라고 해도 특유의 장향이 다소 부담스러우신 분이 계실 것 입니다.
하지만 이 차의 장향은 강하지 않아서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탕색이 매우 진하면서도 맑게 우러 나옵니다.
장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풍깁니다.
몇 차례 장향숙차를 소개한 적 있었지만 비교적 강한 장향 때문에 주저 하셨다면
이 차를 권해 드립니다.
점성이 좋아서 더욱 강한 단맛과 묵직한 맛을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 맛 가운데 부드럽게 녹는 맛이 있어서 고급스러운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포성이 아주 좋은데다가 진한 단맛이 끊임없이 계속 우러 나옵니다.
뒷맛 또한 은은한 느낌의 단침이 계속 올라옵니다.
이 차를 구입해서 잠시만 보관을 하신다면 장향의 맛을 보다 명확하게 느껴질 것 입니다.
엽저가 탄력이 없고 뻣뻣하지만 독특한 향미가 이 차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진향, 특별한 단맛 그리고 은은한 장향의 어우러진 개성적인 맛의
숙차를 11년이라는 세월이 만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아주 특별함이 느껴지는 숙차 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창태였기에 소장가치도 매우 좋습니다.
장향의 느낌과 진한 단맛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