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궁정차는 소엽종으로 만든게 많아서, 대엽종으로 만든 궁정 보이차를 만나기 어려운데,
맹고차창에서 00년에 생산한 궁정 보이차를 소개합니다.
차청만 봐도 발효가 아주 잘 된 모습입니다.
금아와 차청의 모습이 잘 어우러지네요.
깊이있는 궁정 보이차 맛이 궁금합니다.
개완을 이용하여 5g 시음을 하였습니다.
윤차를 위해 물을 붓자 잘 익은 진향이 기분좋게 올라옵니다.
5g, 30초를 우렸습니다.
궁정급 원료는 침출이 빨리되기 때문에 아주 진하게 우러나와 탕색이 매우 진하게 나옵니다.
그런데, 맛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점성이 매우 좋고, 진향이 굉장히 좋습니다.
후발효가 잘 되어서 숙향이나 숙미가
진향과 부드러운 단맛으로 잘 전환되서 편안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물질감도 좋아서, 목넘김이 자연스럽네요.
잡향이나 잡미가 없어 진향이 개운하게 다가와 깔끔해서 마실수록 기분이 좋아집니다.
단맛이 좋고, 생진이 매우 빠르게 다가옵니다.
마신 뒤 남아있는 진향과 생진이 정말 기분 좋습니다.
여러번 우릴수록 탕색은 연해지지만 생진은 여전히 활발하게 작용합니다.
탕감이 정말 이쁘지 않나요? 연해진 만큼 바디감은 조금 줄었지만 진향과 단맛은 계속 살아있습니다.
산소와 마찰시키며 마실수록 보이차 특유의 진향이 진해지니 호로록~ 소리가 절로 나네요 ^^
오늘 저는 하나를 알았습니다.
요즘 홈쇼핑에서 황후가 마시는 보이차 광고를 많이 하는데,
유명한 서태후 황후가 즐겨 마신 보이차가
바로, 궁정산차 입니다.
대엽종의 어린싹만을 골라서 만든 궁정산차는 섬세한 향미를 제공하여
보이 숙차중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받습니다.
100여년전에 청대 마지막 황후 서태후가 마셨던 궁정 보이차를
여러분도 느껴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엽저 색상이 균일하고, 어린차청이 살아있습니다.
당시 숙차발효를 할 때, 경발효로 진행 됐습니다.
가격도 부담되지 않고 맛 또한 자극적이지 않은,
훌륭한 궁정보이차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드시는 보이차로 적극 추천합니다.
정말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