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차들의 탕색과 차청, 엽저입니다. 아래쪽이 차청, 탕색쪽이 우린 후의 엽저입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수선, 노공감 백차, 정산소종 추차, 육계, 노동지 미니소타차)
윤기가 흐르는 수선의 엽저를 감상해보세요 ^^
무이암차의 대표적인 품종으로 달큰한 화과향이 일품인 차입니다.
포다 시, 길게 시간을 두지 않아도 황금색의 수색이 우러나와 아름다움을 배가합니다.
겸수당 12년 노공감 백차입니다.
시트러스 계열의 향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본 차의 진피가 주는 신선함에 놀라실겁니다. 또한 진피와 노백차에서 피어오르는
달콤함과 상큼함의 조화로움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정산소종 추차의 엽저입니다.
첫향은 풋풋하면서 은은향 꽃향기가 나고
점점 훈연향과 깊고 그윽한 향기로 변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적인 소종만의 송연향으로, 훈연하여 향을 입힌것과는 다릅니다.
가을차로 짙은 구감과 부드러운 단맛이 입안을 채웁니다.
육계는 특유의 계피향과 도향, 묵직한 구감을 특징으로 하는 차입니다.
목넘김 끝에 살짝 피어오르는 삽미가 단맛으로 변하여
즐거움을 줍니다. 우려낸 후에 남은 잔향을 꼭 맡아보세요.
육계만의 알싸한 밀향이 코끝에 맴돕니다.
작은 소타차임에도 금아가 보입니다. 긴압의 정도가
그리 강하지 않아 두번정도만 포다하여도 차가 잘 우러납니다.
아엽과 금아로만 이루어져있는 소타차입니다.
소타차에도 이렇게 좋은 차청으로만 만든 모습이 역시 숙차의 장인 추병량 선생의 열정이 묻어 나옵니다.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