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촌은 맹해현과 경홍의 중간 지점인 격랑화지역에 위치한 마을로
북쪽으론 맹해 남나산, 남쪽으론 포랑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파사'란 원주민인 애니족 언어로 '빼어난 산림'이라는 뜻이며
촌락을 이루기 전, 고차수로 이루어진 원시삼림이 울창했던 지역입니다.
지리적 위치 때문인지
대엽종 고수차임에도 불구하고
포랑, 노반장처럼 패기가 강하고 고삽미가 강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맹해지역의 차처럼 부드럽고 순후한 쪽도 아닙니다.
신기하게도 두 지역을 합쳐둔 맛이 납니다.
적당한 패기와 포랑의 강함, 남나의 부드러움이
모두 섞여있습니다.
그 조화가 궁금해지셨다면
파사 고수를 맛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