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차 안화차 맛있게 즐기는 방법 -
▶포다 기준 :
차 5g/다관 200cc/온도 : 100도/시간 : 20초(3회부터 매 포 10초~20초씩 늘려갑니다.)
동일한 맛을 내는 적절한 포다 횟수 : 5회 (5회 이상 더 우릴 수 있지만, 맛이 연해지고 단맛만 있음)
*차엽이 클수록 큰 자사호가 좋습니다.
▶추천 다기 :
자사호, 개완(평차), 열전도와 보존성이 좋은 다기
1. 물 끓이기
보이차나 육보차와 같은 흑차류는 긴압차 이거나 오래 숙성 되었기 때문에 우릴 때에는
100°의 팔팔 끓는 물로 우려야 맛과 향이 가장 좋다.
차를 2~3차에 우리면 끓은 물이 식었는지 확인하고 다시 100°까지 끓여서 차를 우린다.
2. 포장 벗기기
심평판 위에 차를 올려 놓고 포장을 벗긴다.
포장과 내비를 보관하면서 마시는 것이 좋기 때문에, 평평한 심평판이나 바닥에 두고 포장을 벗긴다.
3. 긴압차:해괴(차 분해)
딱딱하게 긴압된 차를 차칼을 이용하여 끝에서부터 해괴하는데, 누른 결을 따라서 해괴를 하면 잘 된다.
병배차를 해괴할 때에는, 앞면과 뒷면 원료를 적당히 섞어서 해괴하면 좋고, 산차에 가깝게 분해해야 정확한 시음을 할 수 있다.
(순료차의 경우, 앞뒤면 동일한 원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일정 부분 해괴하여, 분해한다)
4. 다구 예열
차의 맛과 향을 높이기 위해 개완이나 자사호, 찻잔, 공도배 등을 100°의 뜨거운 물로 예열해 준다.
5. 다관에 찻잎 넣기
긴압차의 경우 덩어리진 차를 최대한 잘게 해괴하여, 자사호나 개완에 차를 넣는다.
200cc기준으로 5g 가량의 차를 넣는 것을 추천한다.
※차의 양은 보통 1g 당 200cc의 물을 넣는데, 200cc의 다관에 5g의 차를 넣는 경우 5번 정도 약 1L 우려 마실 수 있다.
6. 세차/윤차/성차(醒茶)-차깨우기
첫 포의 경우, 차를 마시기 위해 우리는 것이 아니라, 차의 맛과 향을 깨우기 위해 거치는 과정이다.
산차 형태로 해괴한 찻잎을 빠르게 우려내어 나쁜 맛을 날려 보낸다.
(영양성분의 유실을 막기 위해, 세차의 시간은 10초 이하로 짧게 진행한다.)
우려 낸 뜨거운 찻물은 다시 한 번 다기를 예열하고, 소독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세차 후, 대략적인 차품 평가 (순수한 정도, 보관상태, 제다가 잘 되었는 지 평가)를 위해, 차향을 간단하게 맡아보는 것이 좋다.
흑차류의 경우 윤차에는 자사호나 다관에 물을 반정도만 채운 후 진행한다.
(예 : 200cc 호의 경우 100cc 가량 물을 부은 후 세차)
7. 차 우리기
차를 우릴 때에는 찻잎에 물을 직접 붓는 것보다 개완이나 자사호 가장자리에 100°의 물을 붓는 것이 좋다.
가장자리를 돌려가며 물을 따르면, 균형된 맛을 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때, 물을 가장 낮게 따라서 차의 흔들림을 줄인다.
단, 차엽이 큰 우롱차나 흑차일 경우, 차엽에 직접 물을 부어 차가 잘 우러나오게 한다
기본 20초 정도의 시간을 두고 우리되, 3포 이후부터는 10초~20초씩, 6포이후부터는 60초~90초씩 늘려 우린다.
기본적으로 5회가량 우려 마실 수 있지만, 극품에 해당하는 좋은 차는 8회 정도 우려 마실 수 있다.
8. 차 따르기
취향에 따라 거름망을 올린 후, 거름망 가장자리 주위를 돌리면서 따라준다.
1초에 3방울이 떨어질 때까지 찻물을 따르는 것이 다음 차를 우리는 데 맛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차의 농도를 균일하게 하기 위해 공도배에 따른 후, 개인 찻잔에 나누어 준다.
찻잔에 따를 때에는, 먼저 각 찻잔에 50% 정도 차를 채운 후, 다시 20~30% 차를 채워 균등하게 나누어 준다.
9. 차 마시기
차를 마신 후, 찻잔에 남은 향을 맡으며 차 마시는 즐거움을 느껴본다. 좋은 차일수록 잔향이 진하고 오래 지속된다.
10.엽저 관찰
엽저는 차의 사전이라는 말이 있듯이 차를 다 마신 후, 엽저를 보고 향을 맡으며, 차를 평가하는 것은 중요하다.
※ 부패하지 않은 깨끗한 엽저는 맑은 향이 난다.
11. 자차법
공부차 안화차를 마셨다면 한 5회 우려서 마시고 난 뒤, 금속 주전자(금,은,동,무쇠 등)에 넣고 끓인다.
팔팔 끓인다음에 약 60도까지 식힌다음 약 10분정도 60도로 끓여서 마시면 소중한 맛을 얻을 수 있다. 찻물이 줄어들면 더 부어서 끓일수록 향미가 다양해진다.
*처음 팔팔 끓인 물에서는 쓴맛, 떫은맛이 올라오기 때문에 반드시 60도이하로 식힌 다음 60도로 약 10분간 끓여서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차 안화차의 성질은 따뜻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마셔도 되고, 냉침으로 마셔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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